[COC] 스윙바이 패스파인더
2024.09.28 특유의 거대하고 둥글며,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졌다 돌연 툭 튀어나오는 부분을 가진 선체 디자인 덕분에 으레 ‘고래’라고 불리곤 하는 우주선 테미스 3호는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하며 화성을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.21세기로 접어들고 근 오륙십 년간, 유사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문명을 발전시킨 인류의 또다른 걸작이 어엿한 성공 가도 위에 오른 것입니다.새로운 임무를 위해 탑승한 야스라기 메바에 역시 자랑스러운 테미스 3호의 승무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었습니다.이번 출항의 목적은 DSGⅡ(화성 국제우주정거장) 물자 보급 및 단기 체류. 승무원들은 이제 3일 후면 화성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중입니다.순조로운 여행이 이어지는 중이네요.목적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, 잠시 잠든 야스라기 메바에는..